![]() |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항공 KAL858기 탑승 희생자 유족회를 대표해 김호순 유족회장과 신성국 고문(신부)이 발언에 나서, 38년이 넘도록 사고 해역에 대한 실질적인 수색과 기체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짚으며 국가가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호순 유족회장은 “2020년 6월 KAL858기 추정 동체가 발견된 이후에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절박한 심정”이라며 “바다의 상황이 수색에 적합한 올해 2월 중에는 반드시 동체 확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신성국 고문은 “현지 조사 과정에서 만난 미얀마 선장이 1990년대 초 한국 정부 관계자가 과거 사고 지점과 관련한 정보를 현지에서 물어본 바 있다”고 언급했다.
박선원 의원은 “KAL858기 사고는 과거사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의 생명에 끝까지 책임지는지를 묻는 현재의 문제”이라며 “그동안 외교적 제약을 이유로 책임을 미뤄온 태도는 이제 구체적인 실행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나라여야 하며, 한 번 국가의 보호를 약속한 국민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1.13 (화) 2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