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개시 나흘 만에 신청 건수가 170만건을 넘어서는 등 고정비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접수를 시작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지원 사업은 12일까지 총 173만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 230만명의 7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속한 집행을 위해 시행 초기 이틀간 2부제를 운영한 결과, 이틀 동안 110만건이 접수됐다. 11일부터는 바우처 지급이 시작돼 12일까지 약 100만명에게 총 2500억원이 지급됐다.
이번 사업은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23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총 지원 규모는 5790억원이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은 물론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차량 연료비,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등 고정성 비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급받은 카드로 결제할 경우 별도 증빙 없이 자동으로 바우처 금액이 우선 차감되는 방식이 적용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지원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존 정보를 자동 불러오기 할 수 있도록 해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수령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소액이지만 당장 버틸 힘이 된다”고 적었고, 또 다른 신청자는 “명절을 앞두고 가스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지원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전용 누리집과 ‘소상공인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바우처 전용 콜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 전국 78개 지역센터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원영 중기청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몰린 것은 경영 부담의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책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라며 “신청자 모두가 차질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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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 (금)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