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 ‘오월정신’ 계승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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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자치구, ‘오월정신’ 계승 행사 다채

동구, 오월 기억여행 운영
서구, 인권 현장투어 모집
남구, 송암 등 추모문화제
북구, 오월 특색사업 실시
광산, 역사길걷기 등 진행

광주 남구에서 주관한 지난해 송암·효천 5·18 희생영령 추모 문화제 모습. 사진제공=광주 남구청
북구 청년간부회의 소속 공직자들이 518 국립묘지에 방문해 묘지 정비 및 손태극기를 꽂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북구청
광주 동구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동구의 오월 기억여행’을 운영한다. 사진제공=광주 동구청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자치구들이 나눔과 연대의 오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동구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동구의 오월 기억여행’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지역 내 5·18 사적지를 둘러보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긴다.

프로그램은 ‘마을코스’와 ‘민주코스’ 등 2개 코스로 진행된다. 16일 열리는 마을코스는 전일빌딩245와 주남마을, 동구 인문학당 등을 방문하며, 민주코스는 23일과 30일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 동구 인문학당 등을 탐방한다. 주먹밥 나눔과 여행 토크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서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5·18 인권현장투어’를 운영한다. 오는 21일과 27일 진행되는 투어는 오월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도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생생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5·18 자유공원과 옛 전남도청 등을 방문하고, 농성광장 격전지와 들불야학 옛터, 505보안부대 옛터 등을 둘러보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받는다.

남구는 오는 21일 효천역 일원에서 ‘그날의 숨결, 오늘의 울림’을 주제로 송암·효천 5·18 희생영령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추모사 낭독과 공연,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또 18일에는 민주화 성지 방문 활성화를 위해 마을버스 715번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북구는 청년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오월 특색사업’을 오는 22일까지 추진한다. 이들은 518번 버스 노선을 따라 5·18 사적지 18곳을 방문해 사건 내용을 정리한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리플릿 형태로 만들어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15일과 18일에는 청년 공직자들이 직접 작성하고 녹음한 ‘함께 듣는 오월이야기’를 구청 구내방송으로 송출한다. 오는 22일에는 북구청 광장에서 헌혈 캠페인도 진행한다.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송정역에 5·18 안내소를 설치·운영한다. 문화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기념행사 일정, 사적지 정보 등을 안내한다.

또 광주송정역에 제30호 5·18 사적비를 설치하고, 16일 윤상원기념관에서 5·18 역사길 걷기와 추모행사, 주먹밥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16~17일에는 ‘천동마을 하루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밴드 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46년 전 오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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