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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상 심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공적자료를 바탕으로 오월정신과의 부합성, 활동의 지속성, 사회적 기여와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오월어머니상의 슬로건은 ‘광주를 넘어 오월을 너머’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비극과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생명의 가치로 오월정신을 확장해 다음 세대와 세계에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인상 수상자인 김경자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지역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왔다.
대표작 ‘외롭고 높고 쓸쓸한’(2017)은 1980년 5월 광주를 여성들의 목소리로 조명한 작품이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증언과 이후의 삶을 담아내며 기존 5·18 서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활동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 밖에도 ‘소안의 노래’,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등을 통해 지역과 역사, 민주주의와 인권의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영상으로 남겨왔다.
또 다른 개인상 수상자인 김승애씨는 2016년부터 담양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를 이끌며 지역사회에서 오월의 기억을 보존하고 시민과 미래세대에 전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거리행진과 5·18㎞ 걷기대회, 유가족과 함께하는 추모행사, 학교 순회교육 등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를 꾸준히 마련했으며, 민주시민강사단 양성과 ‘학교로 찾아가는 5·18수업’ 등을 통해 교육을 통한 오월정신 계승에도 힘썼다.
교육교구 ‘오월길을 따라서’ 등 교재와 교안을 개발해 5·18교육을 전남지역 학교로 확산했으며, 3년에 걸친 연구와 구술작업을 통해 담양지역 5·18 유가족과 유공자의 삶을 담은 ‘1980, 담양의 기억’을 펴내 지역의 오월 기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단체상에는 시민모임 임대운과 함께하는 오월이 선정됐다.
임대운과 함께하는 오월은 1980년 5·18 당시 광주에서 외신기자들의 취재와 통역을 지원하며 광주의 진실을 외부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탠 전 미국 평화봉사단원 데이비드 돌린저(한국명 임대운)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 결성됐다.
결성 이후 매년 5·18을 전후해 ‘기억·위로·연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5·18 유공자와 유가족, 오월 참여자, 연구자와 활동가 등을 찾아 감사와 위로를 전해왔다.
해외 민주주의·인권 활동가와 재유럽오월민중제를 지원하고, ‘내 이름은 임대운’ 등의 자료를 국내외 활동가와 연구자, 청년들에게 전달하며 5·18의 기억과 국제연대의 의미를 확산하는 활동도 펼쳤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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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월)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