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온열질환 5년간 1718명…올해 35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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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광주 온열질환 5년간 1718명…올해 358명

2024년 477명 최다…지난해 453명·사망 3명
폭염 속 실효성 있는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을

사진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전남광주 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속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 온열질환자는 2022년 144명에서 2023년 286명, 2024년 47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453명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9월 21일 기준 358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2024년 가장 많이 발생한 뒤 지난해와 올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도 350명을 웃도는 환자가 발생해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023년 1명, 2024년 6명, 2025년 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사망도 늘고 있다. 박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2022년 23건, 2023년 31건, 2024년 51건, 2025년 9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보다 8건 많았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 사망 승인 건수도 2022년 5건, 2023년 4건, 2024년 2건, 2025년 5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6건으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건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여름 폭염을 기후재난으로 규정하고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건설·조선·물류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과 불시점검을 강화했다. 하지만 온열질환 산재 사망이 증가하면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예방 대책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 의원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과 강도 높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강화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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