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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주 그린장례식장(주) 대표이사 |
인적 네트워크는 한 국가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국민들과도 아래로부터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면 민간 분야에서 더 많은 창조적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즈음 미국 정가에서는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는데 이것은 인간관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최근 세계지식포럼에서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개방적 사고를 강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개인 등 상호간 연결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새로운 상황에 발맞추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를 보더라도 필자가 현재까지 직장에 몸담고 생활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의 삶을 통해 만나왔던 수많은 분들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해 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수십 년간 그리고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생활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다. 인연을 맺게 된 많은 분들과 한 차례의 만남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만남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분야 사람들과의 분야별 모임도 계속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놀라운 일들이 창조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하고 어느 정점에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분과 단 한 차례의 만남을 통해 대화 몇 마디를 나누고 사업 아이템을 찾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도 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상황에 따라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하는데 이는 산술급수적 차원이 아닌 기하급수적 차원의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제품의 생산이나 제조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면 무한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놓으면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특히 ICT 기술 지식을 가지고 있는 실무역량 중심의 인재가 취업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인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기업 전문가와 실무 지식을 쌓으며 취업은 물론 창업 아이디어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ICT 멘토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실무역량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해낼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실업이 화두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과 교육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근무하는 해외 주재원, 국내에 유학 온 수많은 외국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블레어 전 총리가 강조한 연결이라는 말을 국제적 인간관계 속에서 찾아본다면 더 큰 시야가 열리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학습, 미래 산업 등의 배움을 넘어 그 나라 구성원에 대한 탐구와 이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것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이처럼 청년들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성공의 밑거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ICT 멘토링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인적 네트워크 확대 정책을 실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