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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광주시의원은 6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도시철도 2호선의 소모적인 논쟁이 우려스럽다”며 “이제는 논쟁의 종지부를 찍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이미 수년간 충분한 논의 과정은 물론 윤장현 시장 취임 후 2년이라는 숙의 시간도 거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 최종 결정했다”며 “도시철도 2호선은 원안대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제성(BC), 재정문제, 교통망 구축 등이 이미 충분하게 논의된 사항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며 “2호선에 대한 재검토 등을 다시 거론할 때는 광주의 모라토리움(재정 위기, 채무불이행) 상태 혹은 국가 위기상황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중단 등 도저히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은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며 “앞으로 행정의 낭비와 사회적 갈등을 종식하고 광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광주시의 준비가 늦었고 의회와 시민에게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계획을 세워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잘못이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SOC 사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장현 시장은 10년 이상 지체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임기 내 착공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지역 일부 사회단체가 지하철 사업에 반대하고 나섰고, 일부 시의원까지 동조해 공론화 과정을 다시 거치자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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