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역 AI기업 영세 …지역 대표기업 거듭 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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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 AI기업 영세 …지역 대표기업 거듭 나길

광주시가 인공지능(이하 AI)중심도시를 표방하며 인프라·인재·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현재 광주지역 AI 관련 기업은 모두 150개사에 이르는 데 이들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업 10곳 중 7곳이 ‘연매출 5억원 미만’이고 종업원 수가 10명 이하인 회사도 80%가 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광주인자위)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지역 내 AI산업 관련 기업 71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이들 기업중 69.0%가 ‘연매출 5억원 미만’이었으며 ‘5억~10억원 미만’이 14.1%, ‘10억~30억원 미만’이 9.9%였다. 연매출 ‘50억원 이상’은 7.0%에 불과했다.

또 이들 기업중 절반(50.7%)이 넘는 업체가 근로자 수가 ‘1~5명’밖에 안됐고 ‘6~10명’도 32.4%나 됐다. 즉 전체기업의 83.1%가 근로자 수가 10명 이하였다는 얘기다.

이들 기업의 94.4%는 직원들의 직무훈련(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AI 기술 사용 시 어려움으로는 ‘AI 인력 부족’( 31.0%)을 가장 많이 꼽아 AI인재 양성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활용을 확대 시 필요한 주요 지원은 ‘자금 지원’이 71.8%로 가장 많았고, ‘기술 지원’ 11.3%, ‘인력 양성’ 8.5%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인자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광주인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6개 인공지능 훈련과정을 정기과정으로 개설하는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고도화하는 AI 집적단지 2단계(2025~2029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도 이들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많이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지역 AI 기업들이 인력과 자금 문제 등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관계 기관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지역 AI 기업들이 인력과 자금 문제 등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광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관계 기관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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