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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어려운 사실이지만, 지난 2022년 6월, 러우전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올레크 코쇄야코’ 연해주 지사가 생존을 위해 연해주를 한국에 편입을 원한다고 선언했다. 연해주는 전쟁으로 인해 장정들은 물론 물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전쟁으로 소모했다. 그동안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성장을 위해 준비하던 연해주는 오히려 연방정부에 도움을 주는 지방정부가 되었고 이에 참을수 없다고 판단한 올레크 지사는 단호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최근 ‘러시아 엑소더스(exodus)’의 행렬에서 지방정부에서 직접적으로 푸틴의 행보에 의의를 제기하며 최초로 독립을 선언하여 러시아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그는 연해주를 한국에 넘기겠다고 말하며 자립할 수 없는 상태인 지금 연해주를 구할수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한국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공표했다.
한편, 러시아 극동 연해주 의회의 ‘바수케비치’ 의원들과 스위스 주제대사 ‘보리스 본다레프’는 공개석상에서 전쟁이 실패로 돌아가 많은 러시아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며 푸틴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동안 국영매체를 비롯해 다양한 공산당 기관지에 국민들과 정부관계자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푸틴은 선전기술을 동원하며 전쟁합리화에 나섰지만, 이것도 경제 어려움이 가속화 되면서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유명 재벌들까지 전쟁보다는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푸틴의 눈치를 봐야하는 러시아 재벌세계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푸틴계로 분류되는 러시아 연해주 지사의 독립선언과 한국으로의 영토 편입 주장까지 나오면서 러시아는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그런데 왜 연해주는 한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을까? 그것은 한국과 연해주 사이에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는 과거에 감당하기 힘들거나 처치하기 어려운 일은 극동지역 연해주. 시베리아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극동아시아 지역의 연해주 개발에 의욕이 많았다. 러시아 연방정부에서 ‘극동개발부’를 신설하며 극동아시아의 경제선진국인 한국, 일본, 중국을 초대하여 연해주 개발에 있어 민간기업등의 투자를 요청하곤 했다. 연해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한국과 협력하기로 한 사업은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는 인구증가와 기업유치로 연해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해주에서 사활을 걸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국은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개발하려고 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개발협력이 중단 되면서 연해주의 꿈은 무산 되었다. 또한 연해주 ‘즈베즈다’항에서 한국과 협력하던 조선사업 역시 전쟁으로 인해 중단되면서 연해주 주민들이 생존할 신사업들이 끊겼다. 이렇게 전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우니 연해주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러,우전쟁이후 푸틴은 러시아를 국제적인 왕따신세에서 탈출시켜야 하고, 피폐해진 경제를 살려야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가장 최적의 파트너가 대한민국이다. 러시아는 한국의 주력인 반도체와 배터리가 무제한 필요하고 북극항로를 개척하기위해 한국의 쇄빙선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향후 러시아는 대한민국에 무조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필자의 견해로는 중국이 접근하기 전에 연해주를 한국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러우전쟁이 끝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한국의 스탠스는 매우 불안하다. 섣불리 한국까지 러시아 문제에 엮일수 있어 조심스러운 가운데 연해주 지사의 파격 발언에 동북아 정치 지도자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한반도가 연해주와 연결되면 한민족의 통일은 그만큼 가까이 올것이다. 러우 전쟁의 결과가 뜻밖에도 한반도의 통일로 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정부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최상의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 세계가 두 개의 전쟁으로 혼란스런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영토를 확대하고 통일을 이룰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고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발해의 옛영토 이며 잃어버린 강역 연해주를 되?고 한민족의 통일을 이루어 세계 5대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