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산집행과 관련한 철저한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더 높은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정 관련 행사나 부서 운영 등 공적 업무를 위해 비품을 구입했으나 예산 집행항목을 잘못 적용해 발생한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적극 소명하고 설명함으로써, 합리적 판단을 받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다만 개인적 비위행위가 확인된 경우 수사당국의 결정에 따른 처분을 존중하고,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물품 구입 시 사용부서, 회계과, 감사부서가 함께 3중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정착해 사무관리비 집행과 관련된 잘못된 관행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공직자가 더욱 높은 청렴의식을 갖추고, 신뢰받는 도정을 실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실무자에 대한 회계관리 교육 부족으로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 회계 실무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위축된 7~9급 하위직 공무원을 위해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 도민 행정서비스에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관리와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청렴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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