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사설 상]여수·고흥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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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사설 상]여수·고흥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기대

[사설 상]여수·고흥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 기대



앞으로 여수시와 고흥군 도서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된다고 한다. 그동안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성상,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이들 지역이 이제는 생필품은 물론 긴급 의약품까지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최근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여수·고흥 등 전국 26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국토부 등이 지난 2019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여수시는 그동안 기반시설 마련과 시범사업을 철저히 진행하며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

지난해 3월부터 돌산 진모·작금항 등에 배송 거점을 설치한데 이어 배달점, 드론상황실 등 기반 시설도 마련했으며 비행로 및 안전 관리시스템, 배송 앱 개발 등 배송 체계를 세부적으로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간 물류 취약지인 송도, 대·소두라도, 금오도 등 관내 섬 지역 10곳에 드론 배송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이 기간 드론으로 5kg 이하의 생필품, 긴급 의약품, 배달 음식 등을 주1~2회 무료 배송해 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섬 특산품을 육지로 배송하는 역배송 서비스까지 진행했다

올해에는 배송거점 3개소와 배달점 15개소를 두고 드론 배송·역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드론을 활용한 순찰, 보건의료 자료 배포, 계도 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된 고흥군도 그동안 ‘드론 실증도시 고흥’을 만들기 위해 드론 배송서비스 체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였다. 특히 고흥경찰서와 함께 2023년 11월 전국 최초로 ‘드론 합동순찰대’를 발족해 파출소 없는 섬 지역의 치안까지 책임져 왔다.합동순찰대는 지난해 5월 고흥 외딴 섬에서 밀경작하던 양귀비밭을 드론 순찰로 적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한다. 올해는 득량도, 상화도 등에 배송거점 4개소, 배달점 20개소를 두고 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들 드론 서비스가 앞으로는 생활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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