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원도심에 콘텐츠기업 입주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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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원도심에 콘텐츠기업 입주 러시

애니·웹툰·출판 등 수도권·광주 18개사…행·재정적 지원
노관규 시장 "선순환 생태계 조성…청년 일자리 창출"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2025 순천시 콘텐츠 기업 유치 설명회’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콘텐츠기업 18개사가 들어선다.

이번에 입주할 기업은 애니메이션 11개, 웹툰 6개, 독립출판 1개로 수도권(서울, 경기)과 광주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다.

시는 순천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적정성, 일자리 창출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천시 문화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순천 이전 기업 관계자는 “순천시가 문화콘텐츠산업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해 이전을 결심했다”며 “자체 IP 발굴, 해외 진출, 아카데미 사업 등 순천시와 많은 사업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는 수도권에서 이전한 기업들이 순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우선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해 기업들의 사무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순천시와 입주기업, 건물주 간 상생협약(투자협약, 반값 임대료 등)을 체결한 뒤,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6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비, 기업유치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인재 채용 아카데미, 글로벌 진출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작가들과 학생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콘텐츠기업이 점점 쇠락해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지역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은 시대변화를 읽고 우리만의 상상력으로 공용의 틀을 만들어 글로벌 생태도시, 정원도시가 됐다”며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는 국가정원(순천만국제습지센터), 원도심(웹툰센터, 남문터광장, 원도심 빈공실)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며, 지난달 웹툰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유치에 이어 이번 콘텐츠기업 유치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순천=박칠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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