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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 여수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48분 광양항 연안에 대형 고래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해경은 광양파출소와 여수해경 구조대, 해양재난구조대 구조대원을 현장에 급파해.
향유고래로 추정되는 약 15m에 달하는 고래는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고.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여수 아쿠아플라넷 자문을 받아 고래의 종류와 조치 방법을 확인한 뒤 넓은 바다 방향으로 유도하는 구조활동을 펼쳐.
신고 접수 4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고래는 점차 깊은 해역으로 이동하며 스스로 잠수해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다고.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이 길을 잃거나 얕은 해역에 들어와 좌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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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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