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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화걷기 행사는 광주 역사기념공간을 지나는 길을 따라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5·18민주화운동’, ‘세월호’, ‘평화의 소녀상’ 등을 기억하는 취지에서 광주지역 교원단체가 제안해 마련됐다.
행사는 5·18기념재단,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함께 추진한다.
걷기 행사는 4개 코스로 운영된다.
1코스와 2코스는 각각 5·18교육관과 광주시청에서 출발해 광주천변과 금남로를 따라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한다.
3코스는 전남대 정문에서 출발해 북구청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 푸른길로, 4코스는 양림미술관에서 출발해 3·1만세운동길, 남구 평화의소녀상을 지나 5·18민주광장으로 걷는다.
참여자들은 마지막으로 5·18민주광장에 집결해 기억·연대 활동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타 지역에서 학급·단체별로 각자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담아 자율적으로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인증을 하는 내용도 마련했다.
걷는 거리에 따라 참가자들이 백혈병 소아암 돕기 자율 기부도 할 수 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5·18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걷고, 치유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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