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93억 투입 만덕호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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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93억 투입 만덕호 수질 개선

인공 습지·식재림 조성…양질의 농업용수 공급 기대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이 만덕지구 수질개선에 93억원을 투입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강진군은 도암면 만덕·학장리 일원 만덕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덕호는 총저수량 139만7000㎥ 규모의 담수호다. 최근 5년간 평균 수질이 5등급(TOC 기준 6.6mg/ℓ)으로. 특히 유역면적이 작아 강우 때 외부 유량 유입이 적고, 사용된 물이 다시 만덕호로 유입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명시된 농업용수 수질 기준(4등급) 충족을 목표로 수질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예산 93억2500만원 규모로, 이 중 80%에 해당하는 74억6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해 진행된다.

군은 사업을 통해 인공습지 조성, 수질정화 인공 식재림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인공습지는 양만장 폐수 처리를 위해 조성되며, 수질정화 인공 식재림은 만덕호 유입수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간척지 중앙 수로와 동측 수로의 정비를 통해 수초 및 표토를 제거하고, 응집·침전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덕호의 수질이 현재 5등급에서 4등급(TOC 기준 4.5mg/ℓ)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양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주민 건강 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안전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나아가 강진만 수생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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