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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6일 제주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광주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연승은 지난 대전전 당시 퇴장당해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 이정효 감독이 없던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3승 4무 1패 승점 13을 기록,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마철준 수석코치가 지휘한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와 최경록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오후성, 강희수, 주세종, 아사니를 배치했고 후방은 김진호, 브루노, 변준수, 조성원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광주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전반 11분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정우재의 발에 막혀 흘러나왔고, 강희수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올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미드필더 강희수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34분에는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상대 정치인이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빗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공세를 강화한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추가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김진호가 날린 롱패스를 아사니가 잡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었고, 정면으로 침투한 최경록에게 볼을 밀어줬다. 최경록은 다시 볼을 오후성에게 넘겼고, 오후성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광주는 강희수와 주세종을 빼고 박태준과 이강현을 투입했다. 상대는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이찬동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2분에는 상대의 득점이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광주 골대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꽂히는 장면이 터졌다.
하지만 광주가 경기 종료 전까지 추가점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2-1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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