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기본권 보장" 광주 동구 푸드플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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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먹거리 기본권 보장" 광주 동구 푸드플랜 확정

2029년까지 3대 전략 45개 사업 본격화
조례 제정·농산물 직거래 등 공감대 확보

광주 동구는 21일 청사 3층 상황실에서 푸드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광주 동구
광주 동구는 21일 청사 3층 상황실에서 푸드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광주 동구
광주 동구가 먹거리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푸드플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먹거리 TF 위원, 관련 부서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최종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종합 먹거리 정책·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중점 전략과제 중심의 실행 사업과 연차별(단기·장기) 로드맵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푸드플랜은 생산·소비·복지·환경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분야를 통합 관리하며 지역 내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이다.

동구는 2029년까지 ‘건강도시 동구’ 시민과 함께하는 먹거리 공동체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 협치 체계, 지역 선순환 유통, 먹거리 기본권 보장 등 3대 전략과 45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푸드플랜의 준비기로, 동구 먹거리 기본조례 제정, 동구 먹거리 위원회 운영, 인근 지자체 제휴푸드 업무협약 체결 등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지역 먹거리 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푸드플랜의 태동기인 내년에는 동구 먹거리 전담팀 구성, 건강 먹거리 포럼, 도시 텃밭, 마을사랑채 등을 활용한 먹거리 공동체 육성과 농산물 직거래 기반을 확대한다.

또 소비자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관심을 유도한다.

중장기 계획(활성기~성장기)은 선순환 유통 체계 확립과 먹거리 기본권 보장 사업을 확대한다.

2027년부터 제휴푸드를 활용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나눔 냉장고 설치 등으로 건강과 복지를 동시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동구는 먹거리 지킴이단·서포터즈를 모집해 주민을 대상으로 푸드플랜에 대한 모니터링과 홍보를 실시한다.

또한 우리동네 푸드마켓 설치 지원, 건강식단 꾸러미 배달 사업으로 추진해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녹색급식 인증제 도입, 건강 먹거리 실험실 운영, 스마트 먹거리 정보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해 영양 증진, 바른 먹거리 실천을 통한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동구 관계자는 “아파트 옥상, 유휴지 등 도심 속 작은 농경지를 활용해 체험형 도시농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번 푸드플랜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국비 5000만원, 시비 2500만원, 구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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