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소년체전]광주에어로빅힙합 이태민 "고등부 무대도 제패할 것"
검색 입력폼
스포츠

[제54회 전국소년체전]광주에어로빅힙합 이태민 "고등부 무대도 제패할 것"

소년체전 남중부 개인전서 18.400점으로 ‘2연패’
전국·국제대회서 활약…"자만 않고 성장에 집중"

“성장에 집중하며 고등부에서도 1등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월봉중 이태민(3년·광주에어로빅힙합댄스 전문스포츠클럽)은 지난 24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에어로빅힙합 남중부 개인전에서 18.400점을 기록, 부산(17.950점)과 대전(17.95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민은 이로써 2연패를 달성했다.

2019년 나수경댄스스쿨을 시작으로 현재 광주에어로빅힙합댄스 전문스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중등부 최강자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당시 방과 후 활동으로 에어로빅을 선택했다. 그러다 우연히 전문선수단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고, 에어로빅힙합 동작의 화려함에 매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훈련을 거듭한 그는 2019년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에어로빅대회 남자 개인 1위,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에어로빅대회 남자 개인 1위, 제25회 전국에어로빅선수권대회 개인 1위·5인조 2위 등을 차지하며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았다.

생애 처음으로 소년체전에 참가했던 2022년에는 개인전 1위, 3·5인조 2위에 올랐다.

이듬해 중학교로 진학한 뒤에는 더욱 빛을 발했다.

서울에서 열린 2023 8th KOREA OPEN 개인 1위·3인조 1위·혼성2인 2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8th AEROBIC GYMNASTICS ASIAN CHAMPIONSHIPS 개인 1위·3인조 1위·혼성2인 1위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지역을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해 역시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개인 1위, 9th AEROBIC GYMNASTICS ASIAN CHAMPIONSHIPS 개인 1위, 9th KOREA OPEN 개인 1위, 제30회 전국에어로빅힙합선수권대회 개인 1위 등을 기록하며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런 눈부신 성적을 쌓는 데에는 그의 피나는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평소 오후 5시에 학교를 마치고 나면 광주시교육청 지정 스포츠클럽인 광주에어로빅힙합댄스 전문스포츠클럽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습을 한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힘들 법도 하지만 그는 오히려 즐겁다. 자신이 좋아하는 에어로빅힙합에 열중하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기 때문이다. 중학교로 진학한 뒤 소년체전 중등부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던 그는 그동안 부족했던 근력을 키우면서 손동작과 스텝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나샘이나 코치(광주에어로빅힙합협회 전무이사) 역시 이태민에 대해 “일주일에 6일 이상 훈련에 전념할 정도로 본인 욕심이 많고 열심히 한다. 너무 과한 것 같아 말려야 할 정도”라면서 “신체 조건 또한 좋다. 근력과 탄력은 물론 퍼포먼스가 뛰어나서 같은 나이대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태민은 남다른 훈련량과 재능으로 올해 역시 소년체전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며,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다. 그동안 고강도 맨몸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며 근력을 키웠던 것이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것 같다”며 “나샘이나 코치님이 평소 훈련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멘탈적으로도 신경 써주셨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고등부 무대 제패다.

이태민은 “내년부터는 광주체고로 진학해 고등부 무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놓치지 않고 고등부 무대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진도군,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호응
- 장성 진원면-나주 빛가람동, 상호 고향사랑기부
- 담양여성자원봉사회, 800세대 열무김치 나눔
- 한국생활개선담양연합회, 청소년 재능 성장 응원
- 화순군-전남지방우정청, 화순팜 활성화 맞손
- 나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감사 결과 시정 조치
- 담양군, 농업정책보험 지원 확대
- 담양군의회, 추가경정예산안 5576억 의결
- "새로운 대한민국을" 윤병태 나주시장, 제21대 대선 투표 독려
- 완도군 ‘섬의 날’ 기념행사 홍보 대사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