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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린 作 ‘휴식이 주는 햇살’ |
‘전시공간지원사업’은 지역 시각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문화재단의 대표 공공예술 지원사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작가들이 풀어낸 일상과 감정, 내면의 이야기를 시각예술 언어로 담아 관람객에게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2회차 전시는 ‘일상, 그리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시각예술 작가 6인이 참여한 단체전으로, 일상 속 장면과 감정, 사유의 조각들을 회화 작품 총 23점에 담아낸다.
전시를 기획한 단체 일상의 페이지는 반복되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은 하루하루에 주목하며, 이를 예술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나치는 풍경, 머무는 공간, 익숙한 대화 속 감정 등 작가가 마주한 다양한 장면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작가의 내밀한 감정을 담아내는 동시에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는 여백을 통해 ‘공감의 연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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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린 作 ‘구원의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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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作 ‘비밀의 문을 열다’ |
나다영 작가는 “고요한 고립 속에서도 감정은 확장되고 흔들리며 그로 인해 다시 연결되고 변화해 왔다”면서 “이번 전시가 나를 담담히 드러낸 작업을 통해 관람객과 이어지고, 새로운 감정의 흐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2·3회차 전시는 일상의 감정과 내면의 흐름을 섬세하게 시각화한 지역 작가들의 진정성 있는 작업을 통해 예술이 삶 가까이에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고 작가와 소통하며, 예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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