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도, 김천컵전국유도대회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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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도, 김천컵전국유도대회서 두각

금 2·은 2·동 5개 획득…순천시청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
박다솔 플레잉코치 ‘지도상’…장혜람, 여초 금메달 등 활약

전남 유도가 전국대회에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김천컵전국유도대회’에서 전남 선수들이 금 2·은 2·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봉은 순천시청 유도팀이 섰다.

4명의 선수로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순천시청은 8강전에서 부산 북구청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뒤 준결승에서 충북도청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순천시청은 포항시청과의 결승전에서 부상 선수 기권에 따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극적인 3-2 승전보를 올리며 단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2021년 도쿄올림픽 유도 국가대표였던 박다솔은 플레잉코치로 변신해 이번 대회에 첫 참가 했으며, 뛰어난 지도력으로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개인전에서도 전남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장혜람(순천신흥초 6년)은 개인전 여자초등부 -36㎏급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남 유도의 미래를 밝히는 청신호를 켰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세한대학교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60㎏급 이승훈 3위, -73㎏급 조주현 2위, -81㎏급 최지우 3위, -100㎏급 정진우 2위, +100㎏급 조준호·안상민이 각각 3위를 기록하며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여자일반부에서는 김지정(순천시청)이 -70㎏급에서 3위에 입상했다.

김효수 전남도유도회 회장은 “2025 김천컵전국유도대회에서 전남 선수들이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전남 유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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