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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에는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을 비롯해서 김현배 북중학교 교장, 김재윤 운영위원장, 김수철 군의원, 교직원,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진 스님은 “앞으로 어른이 됐을 때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로 3년째 지원하는 장학금은 처음에는 일부 학생만 도왔지만 지난해부터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결심하고 올해 1학년 생이 늘어나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대진 스님은 또 “이 학교가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라고 내년에는 장학금을 주기 버거울 만큼 더 많은 학생이 입학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김수진양(2학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상 우리를 위해 애써 주시는 대진 스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배 북중학교 교장은 “대진 스님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된다”며 “학교와 지역, 가정이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소중한 협력의 뜻이 오는 장학금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천은사는 지난 3월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 12명 전원에게 각 5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실천 도량으로 자리잡고 있는 천은사는 이밖에도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지역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자비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구례=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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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목) 2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