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무단횡단 근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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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무단횡단 근절 캠페인

순천경찰·전남모범운전자회 등 동참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고령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치명률이 높은 무단횡단 사고 근절을 위해 ‘무단횡단 무조건 금지!’ 특별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65세 이상)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고의 70% 이상이 도로 횡단 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횡단이 상당수를 차지해 고령층의 안전한 보행 습관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고령 보행자는 신체 능력 저하로 운전자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쉽고, 긴급 상황 대응이 어려워 사고 발생 시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사고는 겨울철(12~2월)과 자정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광주전남본부는 고령자가 쉽게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무단횡단 무조건 금지!’ 슬로건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야간사고 예방을 위해 빛반사 스트랩, 야광지팡이 등 반사 기능 안전용품을 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은 순천경찰과 전남모범운전자회 회원 20여명과의 합동으로 진행돼 보행자·운전자 모두에게 고령자 보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김행섭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고령 보행자의 안전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운전자들에게도 고령 보행자를 배려하는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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