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비례대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남광주 소재 병원의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요청 무응답률은 63.7%였다. 전국 평균인 49.1%보다 14.6%포인트 높았다.
전남광주의 무응답률은 충북 95.0%, 울산 92.4%, 부산 88.7%, 인천 84.9%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은 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동시에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묻고, 병원이 수용 또는 수용 불가로 회신하는 방식이다. 구급대가 이송할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의료기관의 수용 여부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응답은 병원이 이 시스템을 통해 수용 여부를 회신하지 않은 경우를 뜻한다. 수용이 어렵다고 답한 경우와는 구분된다. 전남광주에서는 시스템으로 요청한 사례의 절반을 훨씬 넘는 비율에서 수용 가능 여부에 대한 회신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
병원의 응답뿐 아니라 구급대의 시스템 이용도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이용률은 전남 6.8%, 광주 5.5%로 전국 평균 25.4%를 크게 밑돌았다. 전국 평균과의 격차는 전남 18.6%포인트, 광주 19.9%포인트였다.
전남 구급대의 이용률은 2024년 14.1%에서 지난해 4.1%로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 6.8%로 일부 회복했다. 하지만 2024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광주는 2024년 7.8%에서 지난해 14.6%로 높아졌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5.5%로 낮아졌다.
용 의원은 “시스템 사용은 권고사항이지만 신속한 이송을 위해 병원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응급의료센터 평가와 지원사업, 병원 협약에 시스템 응답률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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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목)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