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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작 ‘우주 거울에 비친 나르키서스’ |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매년 여름 ‘환경과 예술’을 주제로 기획해 내놓은 ‘바다와 미술관’(2022 Sea&Museum)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예술프로젝트 전시가 그것.
이에 앞서 2020년에는 ‘지구와 미술관’(Earth&Museum)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우주와 미술관’(Space &Museum)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이 성황리 펼쳐졌다.
참여작가는 벨기에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순천 등 여러 도시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철 김민우 노세환 정나영 정유미 이안리씨 등 총 6명이다. 이들의 영상,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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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환 작 ‘바람이 지나간 자리’ |
이어 김현철 작가(경기)는 예술가의 관점을 사색적 해석이 가미된 현시대의 상황, 변화된 제도, 도래하는 풍경, 장소가 탐구된 사진과 여러 기록 매체들을 통해 시각적 형태 너머의 ‘아카이브 지도’로 제작했고, 노세환 작가(서울)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관용적 표현과 상황에 대한 간극을 기점으로 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인간관계 사이의 이해 범주에 대한 생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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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작 ‘해도海圖의 도해渡海’(Cross The Sea of Nautical Chart) |
이밖에 정유미 작가(서울)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심리적 감정을 시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일상적 주변의 현상과 움직임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강하미술관 관계자는 전시기획 의도를 통해 “이번 전시는 바다를 주제로 미지의 세계를 향한 각각 다른 나라의 도시에 살고 있는 6명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시도와 창의적 진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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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작 ‘조금만 더 힘을 내렴’ |
전시는 9일부터 10월30일까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