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비엔날레, 지역 기획자·작가 만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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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 지역 기획자·작가 만남 진행

광주 6개 문화예술 공간에서 총 35명…문화예술 활성화 ‘월례회’ 시동

12일 예술공간집에서 진행한 작가와의 대화 현장(사진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김요성 사무처장)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직무대행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상갑) 마케팅교육부는 2025년도 교육 프로그램 방향성을 수립을 위해 지역 내 기획자·작가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광주 내 문화예술 공간(갤러리 김냇과, 드영미술관, 뽕뽕브릿지, 예술공간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스페이스 DDF)에서 여섯 차례 진행한 대화를 통해 35명의 기획자 및 작가를 만나 그동안 (재)광주비엔날레의 교육·행사 프로그램 ‘월례회’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월례회는 2016년 제11회 광주비엔날레 마리아 린드(Maria Lind) 예술감독의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이후 2017년부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최근 월례회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선정해 작가의 작업실(스튜디오)에서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작가 연구 프로그램 ‘작가스튜디오탐방’과 광주비엔날레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는 전시 연계 강연시리즈 ‘GB 토크(GB Talk)’로 선보인 바 있다.

예술공간집 문희영 대표는 “소위 ‘비엔날레 키즈’인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작가들에게 광주비엔날레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일천 작가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한 작가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주라는 지역이 보인다”며, 작품 활동의 근간에 지역이 있음을 강조했다.

광주비엔날레 김요성 사무처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지역적 의미를 확인했다”며 “작가와 시민의 문화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재)광주비엔날레 마케팅교육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2025년도 교육·행사 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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