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뮤직 ‘에든버러 프린지’ 후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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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업사이클 뮤직 ‘에든버러 프린지’ 후원음악회

크리에이티브아트, 28일 어반브룩·3월 14일 10년후그라운드
유니크첼로·플라스틱콰르텟 등 무대…기후위기 메시지 담아

유니크첼로콰르텟
업사이클링 악기로 기후위기 메시지를 전하는 광주지역 음악 단체 크리에이티브아트(대표 이승규)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후원음악회를 연다.

28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임암동 어반브룩과 3월 14일 오후 7시 30분 양림동 10년후그라운드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펼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매년 8월에 3~4주 동안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로 매년 전세계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이자 대규모 공연유통의 장이다.

광주 출신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아트는 2022년부터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후위기와 음악을 접목한 ‘업사이클 뮤직’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에든버러 공연기획사 C venues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크리에이티브아트는 ‘업사이클 뮤직’이라는 주제로 단체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업사이클 악기와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업사이클링의 가치와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후원음악회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작곡가 이승규 대표를 비롯해 유니크첼로콰르텟과 플라스틱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주제로 작곡한 피아노 모음집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 기후위기로 인해 계절이 사라져가는 지구의 상황을 모티브로 작곡한 곡 ‘이계’(The Two Seasons) 등 환경문제와 관련된 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아트는 축제 참여에 필요한 해외 체류비와 공연장 대관료, 악기 대여비, 인건비 등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텀블벅 펀딩을 오는 3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은 2700만원이며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음반 CD와 제작한 엽서 세트 등을 선물로 증정하기로 했다.

이승규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자들이 세계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흔치 않다. 큰 무대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공연유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티스트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원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감동후불제로 진행한다. 문의 0507-1393-4828.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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