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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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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동신대 총장이 학과별 우수학생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신대학교가 2025년에도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해 화제다.
2025년 1월 발표된 교육부의 정보 공시에 따르면 동신대 취업률은 69.2%로, 광주·전남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2013년 이후 올해까지 최근 13년 중 12년 간 취업률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동신대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그 비결은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맞춤형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동신대는 전공, 교양 등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140여 개의 비교과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빈틈없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IPP 일학습병행제,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형 맞춤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취업사관학교프로그램, DS STAR, 대정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진로별, 분야별로 필요한 토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에 대비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동신대의 실무 인재 양성 과정과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은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실무능력을 쌓는 데 주안점을 둔다. 분야별 전문가 특화 교육, 취업 상담, NCS 교육, 기업탐방, 취업캠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자부심을 갖고 직접 실력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질적인 취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동신대는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실력 향상을 넘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아는 ‘투게더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 2008년부터 정성들여 시행해 온 인성교육이 산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동신대는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수준도 우수하다. 전국 취준생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한전, 한전KPS 등 공기업에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48명이 정규직으로 합격했다.
이 기간동안 일반행정, 경찰, 소방, 군 장교 등 공무원 합격 323명, 전문상담교사, 공립유치원, 영양교사 등 교사 임용 578명,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 전문직 국시에 1840명이 합격했다. 지역인재 7급 수습 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3명이 합격하는 등 2006년 이후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각 학과 학생들은 ‘100% 합격’ 신화도 써내려갔다.
방사선학과의 경우 지난 49회부터 올해 52회 시험까지 4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교수와 학생들이 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국시 준비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가시험 과목별 맞춤형 개인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전공 멘토-멘티 제도, 그룹스터디, 국가시험 전용 공부 등 집중케어 시스템과 다수의 모의고사를 시행한 후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큰 효력을 발휘했다. 대학도 학과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동신대 군사학과는 2014년 학과 출범이후 현재까지 모든 졸업생과 재학생이 장교 선발시험에 합격하는 신기록을 수립, 전국 최고의 군사학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2024년에 입학한 1학년(11기)도 육군 학군(ROTC)장교에 전원 합격하고,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여러 장교 과정에 1인 평균 3.3개 중복 합격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의 의지와 정성스런 교육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동신대는 입학과 함께 학생들이 인생의 비전과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을 향해 단계별 목표를 하나하나 실현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주희 총장이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총장과 함께 하는 우수학생 간담회’, 취업지도교수제, 지도교수 상담 등 정성스러운 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총장과 함께하는 우수학생간담회의 경우 지난해에 41개 학과를 대상으로 학과당 약 2~3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5일간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총장이 학생들로부터 취업 준비 과정과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듣고 취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뭔지 파악해 대학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 중 도움을 받았던 학교 프로그램,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에 대한 이야기,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 취업 방향과 공부법을 공유했다.
이주희 총장은 “올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사관학교 프로젝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취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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