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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근배 전남대 신임 총장 인준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날부터 이 신임총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다.
전남대는 지난해 9월 선거를 통해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이근배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를 선출했다. 이후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논문·연구 윤리에 대한 검증, 교육부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 등을 거쳤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후보 추천과 탄핵 정국이 맞물리면서 신임 총장 인준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전남대는 5개월간 김병인 부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 총장은 이날 학내 민주마루에서 열린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취임 첫 일정을 소화했다.
전남대는 학사 3288명·석사 836명·박사 188명 등 431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은 동아리 ‘하이코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명규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이근배 총장 고사, 조성희 총동창회장 축사, 성적우수상 등 각종 상장·학위증서 수여 순으로 이어졌다.
이근배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전남대의 이름을 품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길을 만들길 바란다”며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말고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는 값진 삶이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의 공식 취임식은 다음 달 말께 열릴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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