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AI페퍼스, 탈꼴찌 싸움서 생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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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AI페퍼스, 탈꼴찌 싸움서 생존할까

7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서 GS칼텍스전
승점 단 2점 차로 최하위 경쟁…순위 갈림길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탈꼴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AI페퍼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AI페퍼스는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31-29 25-23 20-25 12-15)으로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 결과 10승 22패 승점 32로 리그 6위에 자리 잡았다.

AI페퍼스는 당초 매 시즌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창단 첫 해인 2021-2022시즌에는 3승(28패·승점 11)에 그쳤다. 이어 2022-2023시즌 5승(31패·승점 14), 2023-2024시즌 5승(31패·승점 17)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달랐다. 전력 보강과 빠른 외국인 선수 교체 결단 등으로 팀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 전반기에서 구단 역대 최다 승리와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던 AI페퍼스는 후반기 창단 최초로 10승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V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4경기. 매 시즌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했던 AI페퍼스가 6위를 지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런 상황에서 맞붙을 상대는 리그 7위 GS칼텍스(9승 23패 승점 30). AI페퍼스와 단 2점차로 최하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GS칼텍스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개막전 3연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1일 AI페퍼스전 승리 이후 창단 최다연패인 14연패의 악몽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 1월 7일 최강팀 흥국생명을 잡고 반등했다.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간 GS칼텍스는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는 부상자들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세터 안혜진이 합류한 것. 아울러 리그 최상위 전력인 외인 주포 실바와 함께 주전들이 살아나자 기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실바가 29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권민지와 유서연이 각각 14점·10점을 뽑아냈다. 외인 모마, 정지윤, 고예림 등이 포진한 강팀을 상대로 한 활약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다만 AI페퍼스는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우위에 있다. 5차례 맞대결에서 AI페퍼스가 3승 2패로 앞섰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져있던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세터 이원정이 코트로 복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AI페퍼스가 이번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고 구단 역대 최초 최하위 탈출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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