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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및 방향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최수신 감독 |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18일 오후 최수신 감독(미국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학부장)과 김요성 사무처장, 각 전시관 큐레이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 및 방향성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타인을 보듬는 ‘포용디자인’을 화두로 한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인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는 너라는 세계와 그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을 포용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것을 기조로 차별과 소외를 공존과 배려로 변화시켜 조화로움을 탐색하자는 취지다.
이번 주제의 핵심 키워드인 포용 디자인은 유니버셜에서 포용이 다뤄진 적은 있으나, 디자인계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다뤄진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디자인 비엔날레가 포용이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디자인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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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신 감독 |
최수신 총감독은 “높고 낮음이 없는 무등의 토대에 서 있는 광주가 포용디자인을 담을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디자인비엔날레 결과를 보이도록 하겠다”면서 “무등의 토대 위에 서 있는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의미를 놓고 볼 때 사람들의 어떤 다름을 차별로 만들지 않는 한편, 또 너와 나로 구분하지 않는 포용도시로 광주에서 디자인의 다양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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