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폭 검거 1년만에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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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학폭 검거 1년만에 31% 증가

2023년보다 386명 늘어

광주경찰청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이 전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전남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16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검거됐던 1248명보다 31%가량(386명)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광주는 2023년 599명에서 2024년 708명으로 18.2% 올랐다. 전남의 경우 2023년 649명에서 2024년 926명으로 42.7% 뛰었다.

학교폭력 유형(2024년 기준)을 보면 광주 초등학생의 경우 성폭력(52.6%) 비중이 높았다. 중·고등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은 상해·폭행이 절반가량(45~47%)을 차지했다.

소년범의 경우 지난해 2460명으로, 2023년(2838명)보다 13.3% 감소했다. 절도·폭력·마약 범죄는 줄었으나, 성폭력과 도박 등 풍속사범은 늘었다.

전남의 지난해 소년범은 2285명으로, 2023년(2540명)보다 10% 줄어들었다.

학교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광주·전남경찰청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맞춤형 청소년 선도·보호에 나선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청소년 도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전문기관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업해 실태조사와 맞춤형 선도프로그램을 연계한다.

학교폭력과 비행 노출이 쉬운 청소년이 학교 밖 청소년과 중학생인 점을 고려해 아웃리치 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 및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실무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SPO·현장활동 종사자 간의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관할 범위가 넓은 전남은 초등학교 325개교를 대상으로 800명의 아동지킴이를 배치·운영하고, 117·112신고 모니터링과 위기청소년 면담강화에 나선다.

e알림이·게시판 등 학교 내 인프라를 활용, 범죄예방 카드 뉴스를 주기적으로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경찰은 물론 학교·부모·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남경찰청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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