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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체육시설 확충사업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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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안 노을길 전국 걷기·마라톤대회 모습 |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체육 예산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3억원을 투입해, 전국·도 단위 규모 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 체육 인프라 조성, 생활체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무안군은 제2회 무안황토골 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17개의 전국·도 단위 규모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62개 팀, 3만1000여명이 참여한 전지훈련을 통해 30억원 이상의 체류형 직접 소비를 창출해 비수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3~2024시즌 전남도 전지훈련 유치실적 평가 ‘우수시군’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13개 전국·도 단위 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5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48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해 권역별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악신도시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주민들의 복합 스포츠 여가 공간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총 337억원 규모의 남악신도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 서핑장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 공간이 마련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어르신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신체·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무안스포츠파크 내 (구)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해 41억원 규모의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 중으로,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운동처방실,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시니어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의 수요를 반영해 30억원 규모의 ‘몽탄 늘어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65억원 규모의 ‘반다비 체육센터’와 95억원의 예산 투자로 ‘복합 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을 위해 현재 입지 여건 분석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스포츠 산업은 단순한 체육을 넘어 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함께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무안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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