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유고시집 출간…1주기 추모문학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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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유고시집 출간…1주기 추모문학제 열린다

동국대, 15일 오후 6시 교내 전순표 세미나실
유고시집 출간·생전 모습 담긴 영상 상영 등도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신경림 시인의 유고시집 출간을 기념하는 1주기 추모 문학제를 15일 오후 6시 교내 전순표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이번 1주기 추모 문학제는 동국대 출신 문인들을 하나로 규합한 동국문학인회(회장 김금용)와 동국대 문과대학(학장 김춘식)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가운데 문학평론가 겸 시인인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김금용 회장(시인), 문효치 전 한국문인협회 회장(시인), 도종환 전 국회의원(시인), 이경자 소설가(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재무 ‘천년의시작 주간’(시인), 안도현 전 단국대 교수(시인), 박형준 동국대 교수(시인), 휘민 시인(동국대 출강) 등이 참가한다.유족 대표로는 신경림 시인의 아들인 심병규씨도 함께 한다.

또 함명춘 이경철 박판식 박소란 유계영 기혁 권박 윤유나 정재율 한백양 변해지 등 문단 내 저명 시인과 동국대 출신 시인들이 대거 참여해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린다.

동국대는 신경림 시인의 유고시집 출간을 기념하는 1주기 추모 문학제를 15일 오후 6시 교내 전순표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이날 열릴 1주기 추모문학제에서는 고인의 과거 인터뷰, 아르코 예술기록원에서 자료로 제작한 구술사 채록 장면, 고인이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영상 상영 등이 이뤄진다. 이날 선보일 영상에는 생전 모습이 담긴 희귀 영상으로, 시인의 성장기 체험에 대한 짧은 진술 장면, 그리고 가족과의 병실 면회 장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인의 다양한 기록 사진과 라다크 여행 기간의 사진 등이 슬라이드로 공개된다.

또 영상 상영 이후에는 다양한 사진 감상과 추모시와 애송시 낭송, 이재무 안도현 박형준 시인 등 여러 후배 시인들에 의해 고인의 회고담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추모 문학제 행사장 입구에는 유고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창비 刊)와 농무 특별판 50부가 현장에서 증정되며, 동국문학인회에서 발간한 추모걸개시집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 문학제와 관련해 문학평론가 김춘식 학장(동국대 문과대학)은 “유족과 상의해 신경림 시인의 유품 전시회도 준비 중이라며 시인을 추모하는 이런 행사가 매년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뜻있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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