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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가 2024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3년 연속 1등급 달성을 축하하며 청렴신문고를 두드리고 있다. |
김철우 보성군수는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다시 뛰는 보성 365’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를 닦는 시기에서 완성으로 가는 시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선 8기 보성군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역 주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철도 교통 혁신이 눈에 띈다. 경전선과 남해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보성읍과 벌교읍에 정차하는 KTX-이음 덕분에 서울과 부산까지 각각 2시간 30분과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생활 SOC 확대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수영장, 볼링장, 영화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며, 벌교문화복합센터도 순조롭게 건립 중이다. 또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조성농공단지’ 신규 조성, 기존 농공단지 지원 패키지, ‘벌교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군수가 제시한 ‘3가지 보성형 모델’은 완성형, 미래형, 현장형 군정 전환을 의미한다. ‘완성형 보성’은 민선 7기부터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들이 가시화되는 시기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문화복합센터 건립, 도시가스 공급, 전철화 사업 등 주요 사업이 추진되며 행정 신뢰도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형 보성’은 484억원 규모의 율포해양복합센터(2026년 완공 예정)를 중심으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실내서핑장, 국내 최장 41.5m 다이빙풀 등의 특화시설과 보성·벌교 갯벌 생태탐방로드, 율포 프롬나드,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등이 연계돼 해양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현장형 보성’은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어르신 백내장 수술비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임플란트·틀니·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등이 확대됐으며, 장애인·바우처 콜택시 운영, 100원 버스 도입, 보훈수당 인상, 경로당 입식 테이블 지원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민선 8기 군정은 ‘365일 체감 군정’을 목표로 ‘보성600’ 브랜드를 통해 소통, 문화, 민생, 복지, 의료 등 5대 분야를 통합 운영 중이다. 군수가 직접 문자를 받고 48시간 내 회신하는 ‘소통600’은 1년간 691건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했으며, ‘문화600’은 어르신 작품 630여 점을 선보인 ‘인생한컷’ 전시회를 운영한다. ‘민생600’은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전 군민에게 보성사랑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600’과 ‘의료600’은 현장 중심의 복지·의료 서비스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민선 8기 5대 공약 분야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복지행정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우수기관 선정과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해도항 어촌신활력사업과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사업 등 2,680억 원 규모 공모사업도 확보했다. 농림축산어업 분야에서는 농어민 수당 지급, 여성농업인 바우처, 공익직불금 지원, 청정어장 재생 사업, 보성키위 산업 육성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2025년 보성통합대축제에 61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고, 오봉산 힐링파크, 태백산맥 테마파크, 보성차정원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안전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천연도시가스 공급 확대, 침수 예방 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는 보성강권에서 KTX-이음 개통 효과를 기대하며, 벌교읍권에서는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암호권은 힐링파크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득량만권은 교육수련원 건립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민선 8기 3년은 군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며 “남은 임기에도 흔들림 없이 군민 곁을 지키며 모두가 만족하는 보성의 내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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