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린츠 익스체인지 그랜트’ 수상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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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린츠 익스체인지 그랜트’ 수상 작가 선정

한국 이진·오스트리아 틸 쇤베터 ‘그랜트’ 수상

한국 이진 작가의 작품
오스트리아 틸 쇤베터 작가의 작품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GIMAF) 추진위원회는 ‘2025 광양-린츠 익스체인지 그랜트’ 수상 작가로 한국의 이진 작가와 오스트리아의 틸 쇤베터 작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양-린츠 익스체인지 그랜트’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GIMAF(총감독 방우송)과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위원회가 각각 8개씩 총 16개 작품을 엄선해 공동 심사위원단이 심사했으며, 최종적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1명의 수상작가가 선정됐다.

한국 수상작인 이진 작가의 ‘Liminal Ring’은 ‘경계’와 ‘전환’을 탐구하는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품으로, 디지털과 물리적 현실 사이의 경계를 사유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수상작인 틸 쇤베터 작가의 ‘Post-Eden, Generative Agents in a Dynamic Environment’는 생성형 에이전트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자연 개념을 새롭게 구성한 실험적 작업으로, 독창성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두 수상작가는 다음달 3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개막전 ‘광양-린츠 익스체인지(Gwangyang-Linz Exchanges)’ 행사에서 광양시장과 린츠시장으로부터 직접 그랜트를 수상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양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미디어아트 인재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양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두 작품은 다음달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오는 10월 광양에서 개최되는 2025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서 전시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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