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생활체육 동호인, 스포츠로 우정·화합 다졌다
검색 입력폼
스포츠

한·일 생활체육 동호인, 스포츠로 우정·화합 다졌다

‘제29회 한·일생활체육교류’서 종목별 경기 진행
전남, 8개 종목 153명 참가…에히메현과 MOU도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일본 에히메현에서 펼쳐진 ‘제29회 한·일생활체육교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일생활체육교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1997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양국 생활체육인들이 매년 상대국 생활체육대회에 동호인 선수단을 상호 초청·파견하며 우정을 다지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교류가 양국 간 우호와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류 행사에는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을 단장으로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볼링, 소프트테니스, 연식야구, 농구 등 총 8개 종목에 걸쳐 전남 생활체육 동호인 15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 각 종목별로 경기를 치르며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쌓았다. 또 일본 에히메현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방문하며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양국 생활체육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고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환송연에서는 전남도체육회와 에히메현스포츠협회가 스포츠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활체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상호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전남 생활체육인들이 일본 동호인들과 스포츠를 매개로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에히메현스포츠협회와의 MOU 체결로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 생활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