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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대피소를 나타내는 표지판도 확인이 어렵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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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의 한 아파트에 지정된 대피소.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특히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을지훈련이 최근 종료된 가운데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설 위치와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주민들은 주변 민방위 대피시설 위치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정확히 답하지 못했다.
아파트 주민 A씨(46)는 “집이나 회사 근처 민방위 대피소에 관심을 갖거나 따로 찾아본 적이 없어 바로 근처에 있어도 몰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한 민방위 대피시설은 지하주차장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주차장만 확인됐고, 지하주차장은 반대편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피소 표지판도 지하주차장이 아닌 아파트 지하를 가리키고 있어 처음 찾는 시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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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 한 아파트 대피소는 안전디딤돌 어플에서 지하주차장 1층으로 나와 있고 해당 위치를 대피소로 알려주는 표지판도 있지만 지하 주차장은 표지판이 가리키는 위치와 다른 곳에 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
주민 이모씨(77)는 “경보가 울리면 지하로 대피해야 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며 “막상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피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나 애플리케이션이 있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실제 상황이 발생한 뒤 찾기보다 평소 집이나 직장 주변 시설을 미리 알려주는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방위 대피시설은 전쟁이나 공습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민간 건축물 지하공간 등에 지정된다.
광주지역 민방위 대피시설은 동구 86곳, 서구 98곳, 남구 120곳, 북구 146곳, 광산구 127곳 등 모두 577곳이다.
하지만 시설이 지정돼 있다고 해서 시민들이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민방위 대피시설은 생활안전지도와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이 같은 확인 방법 자체를 모르는 시민도 적지 않아 평소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생활안전지도에 등록된 일부 시설을 확인한 결과 시설별 안내 상태와 접근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상당수 시설은 건물이나 지하주차장 입구에 민방위 대피시설임을 알리는 표지판만 설치돼 있었으며 외부에서 대피시설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운 곳도 있었다. 지도에는 대피시설로 등록돼 있어도 현장에 도착한 뒤 어느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지, 어느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확인됐다.
실제 비상상황에서는 시민들이 짧은 시간 안에 대피해야 하는 만큼 단순히 시설을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구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민방위 훈련 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아파트 안내방송 등을 통해 대피시설을 안내하고 있다”며 “대피소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민방위 훈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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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목)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