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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클립아트 코리아 |
특히 전남권역 상당수 시·군에서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낮아 자가용을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층과 학생, 저소득층 등 교통약자들의 일상생활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기준 교통수단 분담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대중교통 분담률은 서울이 37.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에서는 강원 5.3%, 경북 5.4%, 충남 6.3% 등에 그쳐 지역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최대 7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구 광주권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나타났다.
광주권역 대중교통 분담률은 21.0%였지만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26.2%로 가장 높았고 남구 23.4%, 서구 21.5%, 북구 20.8%, 광산구 18.0% 순이었다.
특히 광산구의 승용차·승합차 분담률은 50.1%로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절반을 넘어섰다. 산단과 신도시 등 넓은 생활권에 비해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전남권역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대중교통 분담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14곳에 달했다.
시 지역에서는 목포가 16.8%로 가장 높았고 여수 15.2%, 순천 14.5%, 광양 10.1% 등이 뒤를 이었다. 나주는 9.8%로 10%를 밑돌았다.
군 지역에서는 화순 13.4%, 담양 12.1%, 장성 11.8%, 보성 10.5%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신안군의 대중교통 분담률은 3.3%에 불과했다. 진도 4.1%, 완도 4.5%, 함평 4.8%, 구례 5.2%, 영암 5.4%, 무안 5.6% 등도 5% 안팎에 머물렀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은 지역일수록 주민들의 승용차 의존도는 높았다.
무안군의 승용차 분담률은 68.3%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영암 65.7%, 영광 63.2%, 나주 61.8%, 광양 61.4%, 함평 60.9% 등에서도 60%를 웃돌았다.
문제는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이다.
고령층은 병원이나 시장을 오가는 것조차 가족이나 지인의 차량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학생들도 학교와 학원, 문화·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긴 시간 버스를 기다리거나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저소득층 역시 차량을 보유하기 어려운 데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비용 부담이 커 대중교통망 부족이 곧 생활권의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대중교통은 단순히 버스 노선을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교육·의료·문화·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라는 지적이다.
황희 의원은 지역 간 대중교통 인프라 격차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광주·전남 등 지방의 대중교통망 확충과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복지 모델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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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목)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