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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제12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강연이 지난 26일 광주 동구 호텔아트하임 지하 1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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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지난 26일 오후 광주 동구 호텔아트하임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2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잘 만든 슬로건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지난 26일 광주 동구 호텔아트하임 지하 1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2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강연자로 나선 문달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잘 만든 슬로건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기업 경영에서 슬로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슬로건을 만드는 방법과 조건, 슬로건이 기업의 이미지와 고객의 마음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문 교수는 “효과적인 슬로건은 기업의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며 “슬로건은 단순한 마케팅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풀무원 ‘바른 먹거리’와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의 슬로건을 성공적인 사례로 들며, 슬로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바른 먹거리 하면 어떤 기업이 떠오르나요?, 나무를 가장 많이 싶을 것 같은 기업하면 어떤 기업이 떠오르나요?” 등의 질문을 던지며 슬로건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냈다.
특히 두 회사의 슬로건은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철학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경우 ‘바른 먹거리’라는 슬로건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기업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신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중소기업 크레텍의 ‘책임보장’ 슬로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역시 강력한 슬로건을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레텍 사례는 슬로건이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고 말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문 교수는 “슬로건을 통해 기업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순한 광고 문구를 넘어서 기업과 고객 간의 신뢰를 쌓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이어 “오늘날 설득이 어려운 소비자 시대에 슬로건은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를 단순하면서도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도구다”며 “슬로건은 멋을 부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양홍민 인턴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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