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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경기 불황에 허덕이다 결국 폐업에 이른 호남권 지역 소상공인들의 슬픈 현실을 드러다 볼 수 있다.
이 조사는 지난 2021년 이후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호남권은 전체의 18%인 148개사가 조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여기서 소상공인은 소기업중 년 매출액이 제조업 120억원 이하, 도·소매업 50억 원 이하, 음식, 숙박업 10억 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춘 상시 근로자 수가 5~10인 미만인 개인이나 법인 형태의 사업체를 말한다.
개인 사업자와 사업자 등록증 없는 농민, 어민 등이 포함돼 있고 혼자 근무하거나 1~2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도 넓은 의미의 소상공인이다.
이에 따르면 호남권에서 창업 후 폐업까지 평균 기간은 ‘6.6년’이다. 1년 이상~3년 미만이 39.9%로 가장 많고 10년 이상 21.6%, 5년 이상~10년 미만(18.2%) 등 순이었다. 1년도 채 안돼 문을 닫는 경우도 5.4%다.
폐업시 평균 부채액은 1억586만원으로 전국 평균(1억 236만원)보다 높다. 부채액별로 살펴보면 1억원 이상이 3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00만원 미만 (27.7%), 5000만원~7500만원 미만(20.3%)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