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수요자 맞춤 통합돌봄 본격화

영암군은 올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하고, 체계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암군이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영암형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의 통합돌봄 시범사업 ‘OK 전남 통합돌봄’에 선정돼 도비 27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주는 게 핵심이다.

군은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총 9000만원의 예산으로 4~12월 ‘모두에게 힘을 주는 따뜻한 돌봄, 영암 올케어’란 영암형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1만5642명, 75세 이상이 7925명으로 전체의 30.8%, 15.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노령화지수도 329.4로 전국 167.1, 전남 237.3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삼호읍을 제외하면 65세 이상 비율은 42.4%에 달해 돌봄 수요가 많은 실정을 감안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75세 이상 병원·시설 입원 경계선에 있는 어르신을 돌본다.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의료기관 퇴원환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군, 장기요양 등급판정 대기자 등을 중점 관리한다.

무엇보다 전남의 정책 방향에 맞춰 ‘방문의료’, ‘일상생활지원’, ‘특화서비스’ 3대 분야로 나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돌봄이 좋아요! 동행서비스’, ‘주말돌봄 ‘틈새이음 영암’ 등 신규 특화서비스도 개발해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영암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을 구축하는 동시에 모든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해 체계적 돌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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