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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와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는 최근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은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반려 문화 생태계 조성, 도심형 입양센터 시범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도심형 입양센터 시범 운영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모금된 기금으로 추진되며, 입양센터는 시민 접근성이 높은 도심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운영은 비영리단체 피스윈즈코리아가 맡아 입양 연계, 보호 활동, 시민 대상 교육·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피스윈즈는 일본 히로시마현을 포함해 총 12개 지역에서 입양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근 4년간 270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하고 4300여마리의 유기견을 입양시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추가로 모금해 반려동물 인식 개선 사업도 운영할 방침이다.
임택 청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 시작이다”며 “입양센터 운영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윤 대표는 “피스윈즈는 일본에서 수천 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며 살처분 ‘제로(0)’를 이룬 경험이 있다”며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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