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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농업 부산물이나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다. 참여 마을은 불법 소각 행위를 자율적으로 근절하고, 마을 단위에서 산불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이행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는 현판을, 대표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해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전남에서는 총 4810개 마을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결과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봄철 산불 발생률이 24%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봄에는 산불방지 활동에 적극 참여한 주민들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해 도민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켰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가을철 산불대응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오는 10~11월 산불진화통합훈련과 산불진화경연대회를 열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11월부터는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봄철 산불은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산불 없는 안전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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