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 속 예술 산책…사유의 시간 제안
검색 입력폼
미술

장미축제 속 예술 산책…사유의 시간 제안

조선대 개교 80주년 기념 특별전 7일부터 교내 미술관

김수진 작 ‘연주된 시간의 기록 25-01’
노은영 작 ‘푸른 풀잎의 날갯짓’


설박 작 ‘자연의 형태’
조선대학교 미술관(관장 김일태)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자연을 주제로 한 특별전 ‘정원을 거닐다’를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갖는다. 출품작은 서양화, 한국화, 설치, 미디어 등 작품 30여점.

교내 장미축제 기간과 시기를 맞추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예술적 시선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

작가들은 자연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감각과 기억, 그리고 존재에 대한 사유의 대상으로 확장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감각과 기억을 통해 내면의 풍경을 확장하는 ‘심상의 정원’을 비롯해 매체와 환경 속에서 인식의 변화를 탐색하는 ‘감각의 정원’ 및 자연을 통해 삶과 존재를 성찰하는 ‘은유의 정원’ 등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로는 강미미 김단비 김명우 김수진 김자이 김제민 노은영 박상화 박아론 설박 송지윤 양홍길 조선아씨 등 13명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수진 작가의 ‘연주된 시간의 기록’, 노은영 작가의 회화 작업, 양홍길 작가의 ‘낙화유수’, 설박 작가의 수묵 작업, 박상화 작가의 ‘포스트네이처-광주’, 박아론 작가의 설치 작업 등이 소개되며, 김단비 김명우 강미미 김제민 송지윤 조선아씨 등의 회화 및 설치, 미디어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들 작업은 감각과 기억, 존재와 인식 등 서로 다른 층위의 시선을 통해 ‘정원’의 다층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전시는 작품 간의 관계와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돼 관람자가 각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머물며 여유롭게 감각을 환기할 수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김일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선을 통해 관람객의 감수성을 환기하고,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경험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장미축제 기간과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미술관을 찾고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고, 미술관이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적 거점으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