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
![]() |
| 지난 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
![]() |
| 지난 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
김민재는 지난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완파하며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지난 2월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3월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6월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천하장사 3회를 포함한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도 21개(백두장사 18회·천하장사 3회)로 늘렸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한국 씨름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민재는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1980년대 모래판을 호령했던 ‘씨름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만기는 백두장사 18회와 천하장사 10회, 한라장사 7회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씨름의 전설이다.
더 큰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백두장사 최다 우승 기록은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보유한 20회다. 김민재는 앞으로 두 차례만 더 정상에 오르면 공동 1위, 세 차례 우승하면 단독 최다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특히 이만기가 만 26세에 백두장사 18회 고지에 오른 것과 달리 김민재는 만 24세에 같은 기록을 달성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밝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민재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16강에서 임진원(정읍시청)을 2-0으로 제압한 뒤 8강에서는 윤성희(동작구청)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마권수(문경시청)를 상대로 연속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에서는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 11회(백두장사 9회·천하장사 2회)를 보유한 김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첫 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김민재는 두 번째 판에서 주특기인 들배지기(돌림배지기)로 승리를 따냈고, 세 번째 판에서도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3-0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백두급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개인 통산 기록은 물론 역대 최다 백두장사 기록 경신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8.05 (수)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