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소소한 일상 풍경 담다
검색 입력폼
미술

마음의 안식처…소소한 일상 풍경 담다

김대진 개인전 30일까지 도화헌미술관

‘Sweet dream’
전남문화재단 공간연계형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올해 도화헌미술관의 레지던시 작가인 김대진씨의 개인전이 지난 1일 개막,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Sweet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는 소소한 일상, 깊고 얕은 내면의 일상, 바람의 향기와 계절의 일상, 공간 그 너머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사유들을 접할 수 있다. 작가에게 일상의 풍경은 작업의 출발이자 모티브 역할을 하는 중요한 소통의 화두로 읽혀진다.

한국 전통회화 장르의 하나인 민화(民畵)에서 영향을 받은 작가는 과거 표현에 사용한 분채와 석채에서 아크릴물감을 활용, 재료의 확장성을 모색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면에 고양이와 모란, 나비를 중심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화려한 색채와 밀도감, 조형적인 화면 구성, 일획적인 요소와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한 익살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 흥미와 재미를 제공해 주고 있다.

‘Sweet dream’
실제 마당에서 수십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작가는 그들의 생리와 습성을 잘 이해하고 늘 작업에 반영해 왔다. 작가에게 고양이가 상징하는 의미는 그저 일상의 풍경일 뿐 다른 이유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마당에서 바라보는 일상의 풍경은 작가에게 보면 볼수록 새롭고 다양하게 사유하는 달콤한 마음의 안식처인 듯 하다.

김대진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한국화 전공)를 졸업, 개인전 제16회와 50인 오월정신 릴레이 아트(5·18민주광장), 파인아트 비빔 pop(광주 무등 갤러리), 카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광주), 세화전(광주시립미술관), 잠원미술관 개관 10주년기념전(잠원미술관), 무등아트페스티벌(무등갤러리), 광주국제아트페어(김대중컨벤션센터)등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똥밥 갤러리 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