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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의 도서 섬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 된다. |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1∼2월 진행한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전남 여수·고흥 등 26개 지방자치단체와 7개 드론 기업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47개 지자체와 39개 기업이 응모해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쳤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4개 지자체가 50개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635㎞를 날아 2993회 배송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전남 여수시와 고흥군을 포함한 26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서비스와 국제 드론레저스포츠 행사 개최,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혈액과 폐의약품, 도서관 책과 행정 문서 등으로 배송 영역을 넓혔다.
전남 여수시의 경우 돌산읍, 대횡간도, 소횡간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금오도 등 지역에서 드론 배송·역배송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배송 거점은 3개소, 배달점은 15개소로 확정됐다.
여수시는 이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순찰, 보건의료 자료 배포, 계도 방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도 득량도, 상화도, 하화도, 해양낚시공원, 고흥만 수변공원 등에 배송거점 4개소, 배달점 20개소를 운영하며 드론을 활용해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K-드론 배송분야는 드론비행로를 설정해 안전관리시스템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는 지자체부터 섬·공원·항만 등에서 배송 서비스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드론상용화 지원사업에 7개 기업을 선정했다.
드론 국산화 분야에는 △볼로랜드 컨소시엄 △모빌리티원 컨소시엄 △비이아이랩이 선정됐고, 고성능드론개발에 △나르마 △엑스드론 컨소시엄, 드론 활용일반에 △시스테크 컨소시엄 △ 쿼터니언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모터·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드론 분야의 해외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드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돕고 드론실증도시 사업으로 개발 중인 드론의 실증과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