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에 ‘도자 복합문화공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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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무안군에 ‘도자 복합문화공간’ 들어선다

중기부,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주관기관 선정
제품 기획·공동생산·비지니스모델 발굴 나서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전국 최대 생활도자 주산지인 무안군에 신제품 개발, 디자인, 체험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인 집적지구의 활성화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전남 무안군과 경북 경산시를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소공인 집적지구’는 동일 업종의 소공인 수가 행정구역별 기준을 상회하고 지자체의 신청에 의해 중기부가 지정한 지역이다. 현재 전국에 56개의 소공인 집적지구 운영되고 있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제품 개발과 스마트기술 도입에 필요한 첨단장비, 제품 전시·판매·체험, 교육 및 온라인 마케팅 등 지역별·업종별 특성에 맞춘 소공인 전용 복합지원시설이다.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공인의 제품기획, 공동생산, 판로개척,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무안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도자(가정용 및 장식용 도자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무안도자복합산업특구지역으로 지정, 국가적 차원의 도자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점토 원재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및 도소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도자산업의 모든 공정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다는 평가다.

무안군은 이번 도자분야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단순한 제조 지원시설을 넘어 신제품 개발실, 디자인 공간, 전시·판매장, 체험프로그램 운영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도자 제조업과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도자문화를 연계해 산업·관광·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자 소공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윈-윈 전략을 통해 산업과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각각 첨단 제조업과 전통 공예산업이라는 특색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소공인복합지원센터의 운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센터를 통해 개별 소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공동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 소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과 함께 선정된 경북 경산시는 금속 가공제품 및 기계 장비 업종의 소공인이 밀집한 지역이다. 해당 업종은 특성상 고가의 장비와 설비 등이 필요한데, 센터를 통해 공동 활용이 가능한 첨단 가공설비와 장비 등을 구축·운영, 개별 소공인들의 설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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