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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도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조감도 |
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전남도 최초로 무안군이 선정돼 국·도비 3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내에 상품기획, 스마트 제조장비,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란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도시형 소공인 수가 행정 구역별 기준(시·군의 읍·면 20개 이상)을 상회하며, 지자체장이 신청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청계면 도자 소공인 집적지로, 무안군 도자 관련 64개 업체 중 48%인 31개 업체가 모여 있는 곳으로 도자 복합산업 특구에도 지정된 곳이다.
복합지원센터는 청계면 청수리 농공단지 내 총 1183.5㎡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도자 소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공동 전시판매장, 스마트 장비실, 온라인 쇼핑룸, 도자·옹기·생활자기 연구실, 복합문화공간(회의실, 강의실, 사무실 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산은 국비 25억원, 도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군비 17억5000만원 등 총 50억원의 예산이 센터 구축 사업비로 투입된다.
무안군 도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도자 소공인들을 위한 공동 전시·판매, 스마트 장비 교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의 종합 지원 기능을 수행하며, 창업 지원, 협업 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무안군 도자산업이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자인들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앞으로 도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기관·기업들과 협력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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