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 공립특수 ‘온미래학교’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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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공립특수 ‘온미래학교’ 신설 확정

도교육청, 교육부 승인 완료…2029년 개교 예정

전남도교육청 청사
전남도교육청이 전남 서부권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공립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지난 23~24일 열린 ‘2025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교육청이 제출한 (가칭)‘온미래학교’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신설 계획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고, 열악한 서부권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남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16.2% 증가했으며, 특히 목포·무안 지역은 2020년 대비 2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부권에는 특수학교가 부족해, 전공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정원 초과로 탈락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특수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했다.

(가칭)온미래학교는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8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약 450억 원이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학교 신설과 함께 서부권의 기존 사립 특수학교는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하고, (가칭)온미래학교는 고등학교 및 전공과 과정을 맡는 방식으로 특수교육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남 특수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가칭)온미래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능성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라며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특수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공정하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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